고아라, 장대높이뛰기 연기에 발목인대 파열까지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고아라가 장대높이 뛰기 선수를 연기하던 중 발목인대 부상을 입은 사실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페이스 메이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고아라는 극중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장대높이뛰기 연습에 매진했던 그는 연이은 연습에 발목인대가 파열되기까지 했다.

함께 출연한 김명민은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되게 힘들었다. 그런데 아라씨도 되게 힘들었을 것이다. 나야 마라톤하는 자세만 익히면 되지만 장대 높이뛰기는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흉내를 내는 것 조차 힘들었을 텐데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결국 발목인대가 파열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달중 감독은 "아라가 너무 열심히 해서 다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와이어 없이 해야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걱정도 많이 하고 조마조마했다"라며 현장에서의 고아라의 모습을 대신 전햇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내년 1월19일 방송된다.

[사진=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