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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지아 사촌이 故 김순흥 씨가 친일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이지아 사촌이라 밝힌 김모씨는 20일 트위터에 “이지아 할아버지(내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친일파로 몰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돈은 원래 일제시대 전부터 많이 있었고,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정부에 정치자금 강제로 추징당한 것 뿐인데”라며 “일제시대 때 세금 많이 내면 다 친일파가 되나 보다. 에고”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지아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지아 조부가 故 김순흥 씨가 맞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해방기 서울에서 알려진 재력가로 종로에서 비단상을 해 큰 돈을 모은 후 지난 1976년 서울예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등 육영사업에 힘써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김 씨가 친일인명사전에 기록돼 있다며 사전 중 김 씨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김 씨는 친일인명사전 중 경제분야에 기재됐다. 사전에 따르면 그는 여러 차례 국방헌금을 헌납하고 반일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동민회'에서 활동했다.
[이지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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