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월트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이 3D로 오는 29일 한국 개봉된다.
‘라이온킹’은 지난 1994년 개봉한 월트 디즈니의 3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최초의 창작 애니메이션.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밀림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물로 당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첫 주 4,000만 달러, 총 수익 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994년 흥행 1위를 달성한 화제작이다.
‘라이온킹’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3D 열풍에 힘입어 ‘라이온킹 3D’로 재탄생됐다. 3D 컨버전 작업을 통해 재탄생 된 이번 작품은 지난 9월 16일 미국에서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재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이다. 전미 9259만 6300달러, 월드 와이드 1억불 이상의 수익(10월 23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www.boxofficemojo.com)을 달성하면서 흥행 위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라이온킹’이 3D로 재개봉 하는 것을 볼 때 이미 제작을 완료한 ‘괴물 3D’가 재개봉을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다소 아쉽다.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괴물’을 3D컨버팅을 통해 제작한 ‘괴물3D’는 제작사 청어람이 올 초부터 작업에 들어가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괴물3D’의 개봉 여부는 불투명하다. 내년 2월쯤 개봉일을 잡고는 있지만 아직 배급을 결정한 곳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만약 ‘라이온킹3D’가 성공한다면 ‘괴물3D’의 개봉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벌어지기 전 한강의 모습과 우후죽순 늘어선 편의점에 의해 이제는 볼 수 없는 매점의 모습 등 2000년대 중반 우리 한강의 모습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라이온킹3D, 괴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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