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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아마존의 눈물(2009)' '아프리카의 눈물(2010)' 제작진이 지구의 눈물 완결판인 '남극의 눈물'을 들고 돌아와 전작들의 흥행에 따른 부담감을 드러냈다.
서울 여의도 MBC 10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4부작 '남극의 눈물(연출 김진만, 김재영)' 기자시사회에 김진만 PD, 김재영 PD, 송인혁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는 "'남극의 눈물'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번 다큐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남극의 주인은 펭귄을 비롯한 동물들이기에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고 판단할지 궁금하다. 또 인간의 접촉으로 인해 이상징후를 보이는 남극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프로그램이 '정글의 법칙(SBS)'이란 좋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도 좋더라. 신경이 쓰이고,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남극 촬영을 하면서 어렵지 않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남녀노소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극 해양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은 김재영 PD는 "굉장히 깊이있게 촬영했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에 근접하게 나왔다. 남극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담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남극이 어마어마한 대륙이고 미지의 대륙이라는 것을 알려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1년 생태를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남극에 사는 6종의 펭귄과 고래, 해표와 물개 등 남극생태계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편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총 6종의 펭귄과 얼음대륙, 바다를 넘나드는 5종의 물개들, 세상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생애에 이어 모슨 기지의 월동일기, 총 12개 기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남극의 눈물'은 23일부터 1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될 예정이다.
['남극의 눈물' 김진만PD(왼쪽), 김재영PD.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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