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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알리가 나영이 아버지의 응원 속에 ‘열린음악회’ 무대에 선다.
알리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20일) ‘열린음악회’ 녹화에 출연한다”며 “리허설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알리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KBS 1TV ‘열린 음악회’ 녹화에 참여해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은 KBS 1TV 이듬해 1월 15일 오후 5시 40분.
앞서 알리는 지난 2008년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상해한 이른바 ‘나영이 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 ‘나영이’를 작사, 작곡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나영이와 나영이 부모님, 그리고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젊은 가수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혼란을 야기시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당곡 삭제는 물론 ‘나영이’가 수록된 앨범 역시,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을 밝혔고, 나영이 아버지는 논란 후 자신의 딸과 같은 피해를 당한 알리를 직접 만나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알리는 지난 16일 ‘뮤직뱅크’ 녹화 중 30여분간 녹화를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쏟아지는 눈물에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무대 뒤에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알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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