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2012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대작이 21일 줄개봉한다.
이날 하루 동안 선보이는 대작은 모두 3편. 강제규 감독의 300억 대작 ‘마이웨이’와 선동렬, 최동원의 명승부를 그린 ‘퍼펙트 게임’, 그리고 ‘셜록홈즈’ 시리즈의 신작 ‘그림자 게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영화는 모두 올 하반기 공개되는 마지막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한해 극장가 대목인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시 극장가를 노리고 나온 작품들이라 관객들의 기대치 또한 높아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영화의 미래가 모두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하루에 대작 세편이 개봉되는데다 이미 앞서 개봉해 극장을 선점하고 있는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재방송으로도 볼 수 있는 드라마와는 달리 대다수의 관객이 단 한편을 선택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과열된 시장 양상이 낙관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세 영화는 모두 당초 22일로 개봉을 잡았다가, ‘셜록홈즈2’가 먼저 21일 선개봉을 선언하자 곧바로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이 뒤 이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또,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또한 그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1일 개봉한 손예진, 이민기가 주연한 ‘오싹한 연애’ 또한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걸맞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라는 데서 만만치 않은 적수다.
이와 관련해 ‘마이웨이’를 배급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관객을 ‘마이웨이’로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들어낸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퍼펙트 게임’을 배급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 또한 시사회에서 작품의 반응이 좋다는 점에서 여타 대작들과 승부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마지막 대작 영화의 승부가 이날 막을 올렸다. 과연 어떤 작품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웨이-퍼펙트게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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