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정진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한 홍콩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정진은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해 “8년 정도 된 것 같다. 여자친구가 있을 때인데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달리 그 당시 여자 연예인은 스캔들이 일어나면 타격이 컸다”며 “치밀한 계획을 한 번 짜봤다. 해외를 물색하던 중 주변 지인들 도움을 받아 홍콩을 목적지로 정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먼저 홍콩으로 출발한 후 여자친구가 친구와 동행한 것처럼 나중에 비행기를 탔으며 홍콩 호텔에서도 층을 달리해 방을 잡는 등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개봉일에 열린 기자회견 때문에 대규모 한국 취재진까지 몰려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결국 여자친구가 호텔에 들어오기 직전 통화가 돼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만 그 후부터는 여자친구와 동행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만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정진은 “그 주에 저희 사장님이 가수 누구랑 사귀냐고 물었다”며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탔을 뿐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 모르는 척 한다고 생각해 오해의 화살이 다른 쪽으로 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강심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