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기우에게 tvN '꽃미남 라면가게(이하 꽃라면)'는 전역 후 첫 복귀작이었다. 그만큼 신중을 기해 선택한 작품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역 이후 들어온 작품들 중 '꽃라면'을 선택했을 때도 이렇게까지 결과가 좋을 줄은 미처 몰랐어요. 너무 기쁜 동시에, 한편으로는 그만큼 내가 잘 한 게 있을까 돌이켜보게 되네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기우가 '꽃라면'을 선택한 것은 정정화 PD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저를 잘 아는 분이기에 군복무로 굳어진 몸과 마음을 잘 풀어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덕분에 현장에서도 스스럼없이 정말 편안하게 찍은 작품이었어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온 이기우는 "멋있게 아웃하고 싶었어요. 어쨌든 세 사람의 사랑이야 정해져있던 거였으니까, 한 사람의 희생은 불가피하잖아요"라며 그가 원하는 엔딩에 대해 말했다.
삼각관계의 희생양(?)이 된 강혁이지만, 그래도 이기우는 이번 역할을 통해 오래간만에 연애한 듯한 기분도 느꼈단다. "일단 여자한테 뭔가 두드리고 갈구하고 되묻고 그런 걸 오랜만에 해서인지 기분이 되게 따뜻해졌어요. 이 사랑이 이루어지든 아니든 누군가한테 정성을 쏟아붓는 것 자체가 절 따뜻하게 만들었던 거죠.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보다 인물들의 가슴 끓이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꽃라면'을 마친 이기우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형, 조카와 여행도 다녀올 계획이다. 차기작은 로맨틱 코미디를 하나 더 하고 싶은 욕심이지만 모든 것은 1월 뒤로 미뤄뒀다.
"조카가 너무 예뻐요. 형이 결혼할 때부터 조카가 태어나면 정말 좋은 삼촌이 될 거라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조카가 태어나자마자 군대를 가버려서 이제야 챙길 수 있게 된거죠. 형, 조카와 여행갔다와서 신나게 놀 생각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자유분방하고 평범하면서 풀어진 역할을 더 해야할 것 같아요. 갑자기 각 잡고 어깨 힘주는 역할을 할 때는 아닌 것 같아요."
'꽃라면'은 20일 16회로 종영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