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의 소름돋는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2회에서는 악성 뇌암에 걸린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을 살려내려는 강훈(신하균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강훈은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 지도아래 교모세포종 연구에 몰두하며 순임의 치료에 힘썼지만 어머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결국 강훈은 B형 간염 보균자인 순임에게는 투약해서는 안 되는 임상시험약까지 몰래 투약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상철과 준석의 반대에도 강훈은 무모한 시도를 이어갔지만 순임은 또다시 위독한 상태를 맞게 됐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순임 앞에서 강훈은 수술을 결심했지만 상철은 이를 제지했다. 수술이 오히려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 위독한 어머니 앞에서 흥분한 강훈은 상철에게 "또 죽일 셈입니까? 교수님이 죽였던 사람의 아내까지도요?"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게 했던 김상철에 대한 분노와 원한을 강훈이 어머니 앞에서 쏟아낸 것.
신하균은 다급하면서도 절망적인 표정으로 오열을 쏟아내며 긴장과 슬픔이 묻어난 명품 연기를 펼쳐냈다. 신하균의 폭풍 절규에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쏟아내며 그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그동안 윤지혜(최정원 분)에 대한 마음을 감춰왔던 강훈이 지혜의 마음을 받아주면서 러브라인에 급물살이 타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