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내년 음원공개 "긍정적 고려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 음원이 내년 공개될 전망이다.

‘불후2’ 권재영PD는 21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음원배포를 긍정적으로 고려중이다”며 “구체적인 논의는 새해가 지난 후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음원공개에 대한 검토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음원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았고, 출연가수도 아이돌이었으며, 당사자들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된 시청자들의 음원공개 요구와 현재 출연중인 가수들도 음원공개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음원배포를 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향후 ‘불후2’ 음원은 유료로 배포될 전망이다. 무료로 배포하기엔 저작권료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권PD는 “무료배포를 고려해봤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비용 감당이 어려워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음원 공개 요구가 많아 유료라도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길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불후2’에서 하차한 아이유, 비스트 양요섭, 씨스타 효린 등의 가수와 음원공개에 대한 논의 절차가 남았다.

권PD는 “개별 가수들과 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하진 않았다”고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사진 = KBS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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