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 오 사다하루(71, 왕정치)가 팀 투수 보강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21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 사다하루는 20일 일본 프로 야구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귀국해 후쿠오카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남을 갖고 마운드 강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년 연속 우승을 위해서는 투수력의 강화가 시급하다. 스기우치와 함께 요미우리로 이적한 외국인 용병 홀톤과 내년 시즌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는 와다가 빠져 타격이 크다"며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올 시즌 16승 5패 1.51의 방어율을 올리면서, 팀 우승에 견인차 노릇을 했던 와다 쓰요시(30)는 지난 14일 오리올스와 2년 총액 815만 달러(한화 약 94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
와다에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왼손 투수 스기우치도 이번 겨울 FA를 맞아 지난 19일 에이스 등번호 18번을 건네받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오 사다하루는 "현재 국내 선수의 투수 보강은 힘들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획득을 목표로 할 것이다"며 "투수 보강은 내년 개막전 스프링 캠프 기간에 해결하도록 하겠다. 좋은 선수를 취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사다하루는 스기우치의 FA 이적에 대해 "선수의 권리로 요미우리 진출을 확정 했으니까 엄숙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에는 큰 과제가 남게 됐다.
[오 사다하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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