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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KBS 조수빈 아나운서가 이틀만에 9시 뉴스 앵커자리에 복귀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자주색 정장차림으로 등장해 '조문통치, 김정은 체제 과시'라는 첫 소식을 침착하게 보도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KBS 노조 파업으로 인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뉴스9'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조수빈 아나운서 대신 이규원 아나운서가 뉴스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KBS 사측은 노조 측에서 뉴스 진행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노조 측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자발적인 결정이라고 대립된 주장을 펼쳐 왔다.
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21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조수빈 아나운서가 노조의 만류에 노조탈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방송을 하게 해달라'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뜻이 확실하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조수빈 아나운서가 노조탈퇴서 제출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시청자에게 누가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임금 파업 때문에 뉴스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시청자를 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이런 이유로 자신이 속해 있는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방송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조수빈 아나운서(오른쪽). 사진 = KBS 1TV 방송캡쳐]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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