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화이트 "오세근은 최고의 스타"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2주 만에 코트로 복귀한 로드니 화이트가 공백이 무색하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안양 KGC는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오세근(18득점 7리바운드)과 로드니 화이트(18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63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KGC는 작년 10월 30일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8연패를 끊어내면서,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6연승을 기록했다. 또 1위 원주 동부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화이트는 "오랜만에 복귀라 '국내 선수들하고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을 했다. 거기에 복귀전이 올 시즌 가장 약했던 전자랜드라 걱정이 더했다"며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춰나가니 잘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전자랜드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한껏 웃어보였다.

이어 화이트는 공백 기간 동안 KGC의 경기를 보면서 무엇을 느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부족한건 나였다. KCC전빼고 내가 필요 없는 것 같았다"며 장난기 섞인 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세근을 보면 역시 최고의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올 시즌 MVP 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동료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로드니 화이트의 복귀로 안양 KGC는 상승세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KGC 로드니 화이트.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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