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구에서 중학생이 또래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살던 중학생 A(13)군이 떨어져 숨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집에서는 2명의 같은 반 친구가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MBC라디오를 통해 "아들이 그런 일을 당한 줄 전혀 몰랐다"고 통탄해하며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집단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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