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푸른미디어 언어상 수상 "오락프로 질 높였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방송인 김원희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푸른미디어상을 수상했다.

김원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열린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주관 한국여성민우회운동본부)에서 푸른미디어 언어상을 수상했다.

여성민우회 관계자는 "김원희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거칠지 않은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재치 있는 말솜씨, 바른 말 사용, 출연자들을 배려하는 태도 등을 통해 오락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의 '나비효과'편은 이날 가족상을 수상했다. 이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나비효과'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라며 "특히 이 프로그램은 웃음 속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줌으로써 온가족이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상 부문은 EBS 'TV로 보는 원작동화'에, 특별상은 SBS 'SBS 스페셜-화장, 마음을 훔치다'편과 KBC '해방되지 못한 영혼, 조선여자근로정신대'편에 돌아갔다.

푸른미디어상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제작자들에게 용기와 긍지를 가지도록 격려하고, 공익적이고 공공적인 역할로서 지상파방송의 필요성을 재인식시켜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8년 처음 마련된 상이다.

[사진 = 김원희]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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