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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천희가 아역배우 김새론, 김아론 자매와 가까워지기 위해 "눈높이를 맞춰 놀았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한국을 만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천희는 영화 '바비'에서 김새론, 김아론 자매의 삼촌, 망택 역을 연기했다. 망택은 돈을 받고 조카를 미국에 입양보내려는 인물이다.
이날 이천희는 어린 배우들과 친해지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포항에서 촬영을 했는데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다. 또 어린 친구들과 눈을 맞춰 놀아야 했기에 술래잡기나 브루마블을 하고 놀았다"며 "또 현장에 있던 바비인형을 가지고 인형놀이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새론 김아론 자매는 친자매와 연기를 한 소감으로 "친자매랑 하니 좀 더 편했던 것 같고 연기도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됐다.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는 전세계 약 166개국에서 방영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도시영화 프로젝트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2009년에는 배창호, 윤태용, 김성호, 문승옥, 전계수 감독이 각각 제주, 서울, 인천, 부산, 춘천을 배경으로 도시영화를 선보였으며 지난 해 에는 윤성호, 진광교, 조성규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대구, 여수, 강릉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어 올해에는 김영빈, 김영식, 이상우 감독이 각각 부천, 광주, 포항 등 서로 다른 세 도시에서 찍은 영화를 선보인다. 먼저 김영빈 감독의 영화 '도시의 풍년'에는 권현상, 이유나가 출연하며 김인식 감독의 영화 '초대'에는 예지원, 최우제가 출연한다. 또 이상우 감독의 영화 '바비'에는 이천희, 김새론, 김아론이 등장한다.
이들 세 작품은 아리랑TV를 통해 내년 중 방송될 예정이다.
[김새론(왼쪽)과 아론, 이천희.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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