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미국을 발칵 뒤집어 지게 했던 UFO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주 미국 켄자스주 남동쪽 카울리라는 소도시에서는 군대의 트레일러 트럭이 와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를 싣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주민들은 미국 77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포착된 군대의 이상행동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트레일러 트럭에 회색 천에 덮인 물체를 군대가 적재하고 있다.
이 물체는 비행기라고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우리가 영화 등을 통해 보던 비행접시 형태에 넓이는 약 9미터에 달한다.
당시 포착된 사진은 미국 웹사이트 등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UFO의 추락을 미군이 은폐했다”, “외계인의 비행물체다”등의 UFO설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물체는 미국의 유명 비행기 제작사 노드롭 그루만사의 신형 무인기로 밝혀졌다.
UFO설을 불러 모은 이 비행물체는 X-47B로 명명된 무인 전투기로, 항공모함등에 적재돼 폭격 및 첩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그루만사 관계자는 “우리는 두 대를 시험기로 제작해서 캘리포니아의 에드워드 공군 비행장에서 3월부터 실험을 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것은 매릴랜드주에서 테스트 하고 있는 기체다”고 해명에 나섰다.
X-47B가 추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로 “형체가 상업 항공기로는 제작하기 힘든 형태라 그런 혼란을 부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루만사에 따르면 X-47B는 항공모함에 적재하기 위해 날개를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날 군은 X-47B의 날개를 접고 천으로 덮었고, 그 형체는 마치 UFO처럼 보여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사진 = 위로부터 켄자스 주에 추락한 UFO 추정물체, The sideshow.com 캡쳐, X-48B 노드롭 그루만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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