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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내년 시즌 구상이라…우선은 최상으로 짜 두고 있습니다"
이택근의 친정 복귀에 외국인 투수 영입까지 끝났다. 이제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어느 정도 끝낸 넥센 김시진 감독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상'을 꼽았다.
김시진 감독은 2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구상이야 언제나 최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넥센은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과 계약금 3만불, 연봉 22만불, 총액 25만 달러(약 2억88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기존의 용병 투수 브랜든 나이트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치게 됐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에 대해 김 감독은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영상으로 봐서 어떤 투수라고 말하기에는 곤란하다. 직접 봐야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보다는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괜찮아진 투수들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 선수들이 내년 캠프 때 몸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오느냐가 다음 시즌의 관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이 꼽은 선수는 강윤구, 김성태, 김영민이다. 지난해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강윤구는 9월 7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올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를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김성태도 넥센 선발의 한 축으로 18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승 7패 방어율 4.8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달렸던 김영민 역시 다음 시즌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김 감독은 "강윤구, 김성태, 김영민이 이제 다시 안 아프고 전력에 보탬이 되야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넥센은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때문에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좀 더 높은 순위에 올라야죠"라며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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