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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천정명과 이장우가 앙숙관계를 잠시 접어두고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22회 분에서는 '모태 앙숙커플' 김영광(천정명 분)과 서인우(이장우 분)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자신들을 향해 드리웠던 음모와 부조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김영광은 '공채 시험 중지 반대'시위를 벌이던 중 형사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연행됐다. 윤재인(박민영 분)을 비롯한 '영업 1팀' 사람들은 당황하며 놀랐지만 알고 보니 김영광이 서인우에 의해 고소당했던 것.
하지만 이는 거대상사를 압수수색하게 만들어 서인우의 유괴범이자 폭행범을 찾아내려고 한 김영광과 서인우가 꾸민 작전이었다. 서인우는 자신을 향한 음모가 서인철(박성웅 분)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하며 김영광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김영광과 서인우의 연합으로 인해 서재명에 대한 배신이 드러나며 내쳐진 서인철은 서인우에게 "제대로 한방 먹였구나. 건드려선 안 될 걸 건드렸어"라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렇지만 서인우는 "형이 먼저 시작한 게임이야"라며 예전과는 달리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철을 향한 김영광과 서인우의 전면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서인철은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서인우가 등장해 김영광과 주먹을 맞부딪쳤다. 김영광과 서인우는 서인철을 흥분시키고, 도발하게 만들어 유괴사건과 폭행사건에 등장했던 남자를 잡기 위해 머리를 맞댔던 것.
결국 김영광과 서인우의 공략에 힘입어 김영광 앞에 그 남자가 등장했고, 김영광은 자신을 헤치려는 남자를 피해 도망쳤다. 그리고 김영광은 "그 녀석을 만나면 한 시간을 버텨줘야 해 그래야 잡을 수 있어"라는 서인우의 부탁을 되새기며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영광의 재인'은 오는 28일 23, 24회 연송 방송으로 종영한다.
[사진 = '영광의 재인'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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