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3·198cm)가 오른 손목부상에도 개막전 출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코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목 상태가 나아지고 있으며 자신은 부상을 입고도 뛰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막전에 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비는 “손목부상은 반드시 나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부상 중에도 뛰는 법을 익혀왔다”며 “뛰면서 부상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코트에 나설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래왔다”고 개막전 출장의지를 보였다.
코비는 지난 21일 클리퍼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고 MRI 촬영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코비는 팀 연습에 불참한 상태고 오른 손목에는 아이스팩과 보호 장치를 차고 있다.
코비는 자신의 손목이 부풀고 고통이 심하다고 하면서도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비는 “회복되고 있다. 어제보단 낫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더라도 괜찮다. 그동안 수많은 부상을 당하면서도 계속 뛰었다. 이번에도 뛸 수 있다. 공을 다루면서 고통이 동반되더라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면 부상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 브라운 레이커스 감독은 예전부터 코비는 심각한 부상에도 경기에 나섰다면서 “코비는 언제나 부상을 참고 뛰어왔다. 그게 코비다. 코비가 개막전에 뛰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며 “일단 코비는 팀 연습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코비가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지만 코비가 뛰지 않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지난 15시즌 동안 1,230경기 중 1,103경기에 출장한 코비는 최근 3시즌 동안 오른 손가락 인대 부상과 양쪽 무릎 부상 등을 안고도 경기에 나섰다. 한편 레이커스는 오는 26일 시카고와 홈에서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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