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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복귀한 아사다 마오가 심경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3일 "아사다 마오가 웃는 얼굴로 빙상에 나타났다"며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사다는 22일 2011 전일본선수권대회 공식 연습을 마친 후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아사다는 "몸의 움직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주위에서 '힘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지금은 '언제나처럼'이라는 말을 제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다의 모친 아사다 교코씨는 지난 9일 새벽 나고야 시내의 병원에서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당초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아사다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긴급 귀국했다. 때문에 전일본선수권대회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아사다는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아사다는 "마음이 조금 안정된 뒤 생각해봤는데 시합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더라. 연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대회 결장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아사다는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몇 차례 시도했다. 착지 폼이 흐트러지긴 했지만 2번 정도 성공했다고 한다.
아사다는 "나머지 연습하면서 감각을 확인하고 나서 결정하고 싶다"며 트리플 악셀에 대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사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하고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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