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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개그맨 강유미가 너무나 달라져서 돌아왔다.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로 국민적인 스타로 부상한 강유미는 지난 2009년 코너 폐지와 함께 홀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유는 미국유학.
‘개콘’ 최고 인기 코너였던 ‘분장실의 강선생님’의 빈자리는 최효종, 김원효 등의 후배들이 차지했고 그렇게 강유미는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런데 강유미는 갑자기 한 성형외과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으로 돌아왔다. 그는 양악 수술 사진을 공개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달라진 미모를 과시했다.
이후 강유미는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 2 출연 및 화보 촬영 등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학으로 인한 활동 중단 선언 후 2년 만으로 대중들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론을 통해 매번 이슈가 되고 있다.
대중들이 지금 강유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의 본업인 개그가 아닌 달라진 미모인 듯 하다. 동료 개그맨 김재우가 강유미의 할머니 분장 사진을 공개했지만, 지금의 강유미를 있게 한 강력한 포스는 온데간데 없다.
하지만 강유미는 이런 자신의 개그맨으로 성공에 만족하지 못했을까? MBC 드라마 ‘동이’와 SBS ‘천사의 유혹’ 등을 통해 연기로 영역을 넓혀갔다.
이번 강유미의 양악수술은 분명 개그맨으로 쌓아온 아이덴디티를 한 번에 버린 것임은 분명하다. 양악수술 이전과 이후의 강유미의 개그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강유미는 수술 이후 사진을 공개하면서 ‘분장실의 강선생님’ 당시를 연상케 하는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과거 강유미의 인기는 개그맨으로 인기였다면 이제는 달라진 외모에 대한 단편적인 관심일 뿐이다.
양악수술 이후 강유미의 개그맨으로 삶은 24일 밤 방송되는 ‘코빅’을 통해 판가름될 것이다. 만약 강유미가 달라진 외모만큼이나 임팩트 있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그를 하지 못한다면 대중의 실망감은 더할 것이다.
[사진 = 위로부터 성형수술 고백 당시의 강유미, ‘코빅’ 녹화 중 강유미, 잡지 ‘싱글즈’ 화보 촬영의 강유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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