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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고(故) 최동원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세기의 대결을 그린 영화 '퍼펙트게임'에서 배우 김혜수와 하정우의 동생이 롯데와 해태 팀 선수로 나란히 출연했다.
23일 '퍼펙트게임' 관계자는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가 롯데의 유격수로 나왔으며,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가 해태의 포수로, 경쟁팀 선수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실존인물을 연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김동희는 롯데의 정영기 선수(현 한화이글스 2군감독)를, 차현우는 해태의 장채근 선수(현 홍익대학교 야구부 감독)를 연기했다.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는 드라마 '선덕여왕', '파스타', '계백' 등에 출연했으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차현우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로드넘버원'을 비롯, 영화 '수상한 고객들'에 출연했었다. 특히 차현우의 경우, 사회인야구단에서 활동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 차현우는 이번 역할을 위해 살을 20kg가량 찌울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퍼펙트게임'에서 해태팀 포수로 출연한 차현우(왼쪽)와 롯데팀 유격수로 나온 김동희. 사진= 레몬트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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