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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진웅이 '뿌리깊은 나무' 종영 소감을 남겼다.
조진웅은 24일 " '뿌리깊은 나무'의 무사 무휼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 평생 못 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2일 종영된 SBS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제작 싸이더스HQ)에서 조선제일검이자 세종(한석규 분)의 호위무사 무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세종을 위해 태종 이방원(백윤식 분)과 대적하는 우직한 모습뿐만 아니라 이방지(우현 분)를 비롯한 수많은 군사들과의 액션 장면 등에서 강렬하고도 폭발적인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세종을 시해하려는 대륙제일검 카르페이(김성현 분)와 맞서던 중 장렬한 최후를 맞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피를 흘리던 무휼은 자신을 부둥켜안고 절규하는 세종을 향해 "전하 멈추지 마시옵소서. 무사 무휼은 소신의 길이 있고 전하께선 전하의 길이 있는 것이옵니다. 전하의 자리로 가십시오"라고 마지막까지 세종을 생각하는 충직한 신하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 무휼의 위엄 있고도 결연한 무사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 슬림한 몸매로 변신했다. 덕분에 날렵한 모습으로 모든 액션 신을 우아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진웅은 한석규와 함께 2011년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에서 유일한 남남커플로 후보에 올랐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사 무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진웅. 사진 = S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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