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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장진 어록이 또 탄생했다.
장진 감독이 직접 연출에 극본까지 맡은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 코리아)의 고정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속 시원한 정치풍자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생방송에서 장진 감독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징역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진 감독은 "증명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 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라는 것이 바로 우리의 법"이라고 말했던 것.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실업청년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한 말에 대해 "증명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하면 안된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방청석에서도 가장 큰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또 장진 감독은 최근 불거진 왕따 학생들의 자살 뉴스에 대해 "어른들이 미안해지는 뉴스다. 가해자들은 단순히 장난을 쳤다고 하는데 우리 역시 엇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며 "누군가를 자살로 내몰았다면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는 것을 어른들이 가르쳐줘야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었다.
이외에도 장진 감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산타변신에 대해 "산타로 변신할 때는 안경을 벗어달라"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사진='SNL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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