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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음악감독 박칼린이 "난 남자가 좋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칼린은 지난 24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 코리아'에 네 번째 호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 선 박칼린은 연출자 장진이 직접 꼽은 질문지를 공개하기 전에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소 곤혹스러운 질문이 예고됐기 때문.
질문의 수위는 처음부터 강했다. 먼저 "아직 솔로다.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전 남자를 좋아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남자들이 저를 좋아한
지는 모르겠지만 전 정말 남자를 좋아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두 번째 질문은 "글래머인데, 몸무게가 얼마냐"라는 질문이었다. 이번에도 박칼린은 다소 당황해하며 "글래머가 특정 부위를 말하는 거죠. 그곳에 쏠렸다"라며 "(몸무게는)63까지는 안 나갑니다"라고 답했다.
세 번째 마지막 질문은 "발 사이즈가 얼마냐"였다. 박칼린은 "어떻게 여자한테 이런 걸 묻냐"라며 "한국에서 신발 못삽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칼린은 산타클로스의 딸부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마리아 패러디에 장진 감독에게 추파를 던지는 등, 다양한 코믹 캐릭터로 변신해 기존의 카리스마 이미지를 완벽히 벗었다.
[사진='SNL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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