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3)가 입단 6년 만에 연봉 3억엔에 도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라쿠텐 엣다나카 마사히로는 26일 센다이 시내의 구단 사무소에서 연봉 갱신에 임했다. 연봉은 1억 2000만엔(한화 약 18억원) 증가로 구단 사상 최고가에 해당되는 연봉 3억 2000만엔(한화 약 47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사상 사상 세 번째로 입단 6년 만에 연봉 3억엔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이는 2010년 니혼햄 다르빗슈 유(25)에 필적하는 사상 최연소 성공에 해당한다.
연봉 계약을 마친 다나카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성적만큼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다나카는 19승 5패 1.27의 방어율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완투-완봉-승률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와무라상 투표에서 다르빗슈 유를 3:2로 제치고, 생애 첫 사와무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팀은 리그 5위에 머무르며, 빈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는 "시즌에 대해 얼마만큼 만족하냐고 묻는 다면 100%라고 말할 수 없다. 스스로는 에이스라는 칭호를 들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둔것은 사실이지만, 시즌 중에 팀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팀 성적이 하락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일본 시리즈를 TV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야구인으로 외롭다. 내년엔 개인적으로도 더 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더불어 팀 일본시리즈 진출에 힘을 다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라쿠텐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