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차인표 황우슬혜, '선녀가 필요해' 대본리딩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시트콤의 부활을 알린 일일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제)(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연출 고찬수, 정흠문. 제작 선진엔터테인먼트)의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이 공개, 약 4년 만에 부활하는 KBS 시트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2년 2월 중순 방영 예정인 '선녀가 필요해'는 고전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해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한 선녀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릴 작품이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시트콤의 남녀 주인공인 차인표, 황우슬혜와 심혜진, 박희진, 이두일, 윤지민을 비롯, 박민우, 우리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모여 3시간이 넘는 리딩 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호흡을 맞췄다.

이날 차인표는 '젠틀맨의 아이콘' 차세주 역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장답게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편, 마음 속으로 늘 일탈을 꿈꾸는 은근한 반전 모습을 선보이며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고다.

또 반짝반짝 빛나는 미모로 눈길을 모은 황우슬혜는 명랑 4차원의 결정체인 엉뚱 선녀 채화를 사랑스럽고 생기발랄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특히, 선녀 채화의 엄마인 선녀 왕모 역의 배우 심혜진은 웃음기 충만한 톡톡 튀는 대사들을 그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완벽 소화해 리딩 현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차인표는 "훌륭한 제작진, 좋은 동료 배우와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까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재밌게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심혜진은 "우리가 재미있어야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 가족같이 재미있게 촬영합시다"고 파이팅을 외쳐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빵빵 터지는 재미와 웃음으로 가득 채워진 '선녀가 필요해'의 대본 리딩 현장은 의욕 충만한 배우들이 모여 찰떡 호흡을 보여준 한편, 탄탄한 스토리와 상상 이상의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조화로 2012년 KBS 야심작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시트콤의 약 4년 만에 부활은 물론, 차인표의 생애 첫 시트콤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2012년 2월 13일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4년만에 KBS 일일 시트콤 부활을 알린 '선녀가 필요해' 대본 리딩현장. 사진 = 모스 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