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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임재범이 자신의 히트곡 '고해' 작곡 논란에 대해 작곡가 송재준과 함께 공동 작곡한 사실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재범 소속사 측은 27일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재범도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면서 "그 분(송재준)의 주장은 혼자서 '고해'를 작곡했다는 것인데 이는 맞지 않다. 임재범도 같이 작업했다. 서로가 생각하는 참여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재범과 송재준의 입장 차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고해'에 대해 "앨범은 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곡을 썼고, 한꺼번에 멜로디가 나왔다. 곡을 20분만에 만들었다"라고 설명했고, 자막에 '작곡도 임재범이 직접한 '고해''라고 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송재준은 방송이 끝나고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방송국 측에서는 제가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하고 있음에도 검증없는 사실을 방송에서 송출을 시켰다"며 분노했다.
이어 "'고해'라는 곡을 불과 몇 분만에 임재범씨가 쓱싹 써버렸다는 사실이 무슨 소리인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라며 "'고해'라는 곡은 제가 97년도에 쓴 곡으로 모든 작곡가들이 알고 있으며 작업을 하던 모든 스태프들이 알고있는 사실입니다"라며 임재범의 참여 없이 혼자서 작곡했음을 피력했다.
또 송재준은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도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소속사 측에서 공동으로 작곡한 것으로 요구를 해 불가함을 통보했지만 신변상의 문제로 오랫동안 외국에 있던 이후 저작권 등록이 공동으로 돼있었기에 가수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묵언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히트곡 '고해' 작곡을 놓고 송재준 작곡가와 입장차를 보인 임재범. 사진 =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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