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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임재범의 히트곡 '고해'를 놓고 임재범과 공동 작곡가인 송재준이 입장 차이를 보고 있다. 당시 음반 제작을 담당했던 관계자가 상황을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27일 "'고해'의 멜로디 라인은 임재범이 20분만에 만든게 맞다. 그리고 송재준이 악보를 그리지 못하는 임재범 대신 옮겨준 것은 사실이다"며 두 사람이 '고해'의 공동 작곡가임을 확인시켰다.
이어 관계자는 당시 음반 제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임재범과 송재준은 곡 작업 당시부터 공동 작곡가로 합의했다. 임재범 혼자도, 송재준 혼자도 만든 곡이 아니다. '고해' 발매부터 두 사람의 이름이 작곡가에 올려져 있었다. 작곡의 기준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입장 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송재준이 밝힌 1996년도에 가수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부터 준비했고 다음해 임재범과 같이 작업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고해'를 만들기까지 1년이란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는 것.
임재범과 송재준의 입장 차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고해'에 대해 "앨범은 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곡을 썼고, 한꺼번에 멜로디가 나왔다. 곡을 20분만에 만들었다"라고 설명했고, 자막에 '작곡도 임재범이 직접한 '고해''라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결론적으로 '고해'를 만들때 옆에서 지켜본 제작자의 말은 임재범과 송재준은 공동 작곡가가 맞다. 하지만 방송 편집상 임재범이 혼자 '고해'를 만든 것으로 비춰져 송재준의 심기를 건드리게 됐다.
송재준 역시 방송이 끝나고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방송국 측에서는 제가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하고 있음에도 검증없는 사실을 방송에서 송출을 시켜 명예가 훼손됐다"며 '나가수'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 = 히트곡 '고해' 작곡을 놓고 송재준 작곡가와 입장차를 보인 임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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