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안양 KGC의 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고양 오리온스는 2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최진수(19), 김동욱(20), 윌리엄스(20), 조상현(15)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86-76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고양 오리온스는 7승 24패를 기록, 서울 삼성을 따돌리고 단독 9위에 자리매김했다.
경기 후 승장 추일승 감독은 "안양 KGC가 봐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며 여유롭게 웃어 보인 뒤, "로드니 화이트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수비 부분에 있어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먹혀 들어간 것 같다. 특히 2쿼터 중반에 나온 벤치멤버들이 잘했다"고 승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KGC의 3점슛이 워낙 위력적이여서 외곽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며 "크리스 윌리엄스랑 김동욱을 활용한 투맨 게임의 성공률이 좋았다. 다른 선수들의 수비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세근을 상대로 수비와 공격모두 좋은 활약을 펼친 최진수에 대해 "경기 중간 중간에 큰 턴오버들이 나와서 나를 죽였다 살렸다 했는데,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 슈팅을 하는데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 길래 과감해 지라고 지시했는데, 진수가 잘해줬다"라고 만족함을 드러냈다.
오늘 승기를 잡은 고양 오리온스는 올 시즌 안양 KGC전 3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추일승 감독.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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