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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싱글맘 허수경이 딸과 함께 하는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허수경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아기를 낳으면서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했다. 올해로 제주도에 산지 7년 째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두 차례의 이혼과 불임의 아픔을 겪고 수차례 인공수정 끝에 태어난 별이를 위해 엄마로서 조금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 제주도에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가족의 체계를 바꾸려고 아빠의 자리를 무시하거나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한 일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간절한 소망인데 당당히 딸을 데리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힘이 됐나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빠 자리를 대신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단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명품 자연 유치원이다"며 "명문 유치원은 자연이다. 그리고 자연 속에 놓으면 내가 부족한 것을 자연이 채워줄 것이라 생각해 갔다"고 밝혔다.
또 허수경은 "참 많은 인생 역경을 겪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잘 버티고 있다"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힘이 되고 그런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거다. 제가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생활을 공개한 허수경. 사진 = SBS '강심장'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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