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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속마음을 털어놓기 주저하던 손담비가 드디어 달라졌다.
손담비는 27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안재욱에게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머뭇거림 없이 당찬 '손담비식 사랑법'을 가동했다.
극 중 채영(손담비 분)은 상택(안길강 분)의 등장으로 빛나라 쇼단 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sh상택을 따라가지 않고 끝까지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채영은 "노단장이 화가 많이 난 거 같던데 어려운 결정을 하셨네요"라는 기태(안재욱 분)의 말에 "솔직히 나 여기 남은 거 기태씨 때문이에요. 이번 순회공연 기태씨하고 같이 하고 싶었어요"라며 기태에 대한 자신의 본심을 털어놔 기태를 놀라게 했다.
채영의 당당함은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빛났다. 정구(성지루 분)에게 속은 거라며 자신을 강제로 데려가려는 상택에게 "저 단장님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 단장님 부속물 아니에요. 단장님 노리개도 아니고, 단장님 앵무새도 아니에요"라며 "어디 마음대로 해보세요. 난 약속한 대로 공연할거에요"라고 딱 잘라 말하는 강단있는 면모를 보였다. 극 초반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상택에게 끌려다녔던 채영이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시청자들은 "손담비의 시원한 고백 내 마음이 다 후련", "손담비식 사랑법 완전 마음에 든다", "손담비 같은 여자한테 고백 받는 안재욱 진심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위)와 안길강.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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