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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천정명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사 측은 28일 얼굴에 피투성이가 된 채 몸부림치고 있는 천정명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심한 폭행을 당한 듯 얼굴 가득 피범벅인 모습이다. 바닥에 넘어지면서도 상대방의 다리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 그가 과연 사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될 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천정명은 지난 22일 충청북도 청주의 폐건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9시간에 걸친 사투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 여러 명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만으로도 긴박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천정명은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버텨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귀띔이다.
특히 그는 9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넘어지고 맞고 구르는 강도 높은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촬영장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할 정도였지만 얇은 홑겹의 옷만 입은 채로 묵묵히 촬영을 완성시키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천정명은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신도 주저 없이 묵묵히 해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다"며 "종방을 2회 남겨놓은 지금 김영광이 곧 천정명인 것처럼 김영광 역에 200% 빙의된 상황이다. 천정명의 리얼한 연기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높여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천정명은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영광의 재인'으로 최우수상 및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불의에 맞서 정의로움을 의연히 펼쳐내는 김영광 역의 천정명이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광의 재인'은 28일 23회와 24회 연속방송으로 종영한다.
[연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천정명.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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