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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퍼펙트게임' 마저도 대형 배급사의 횡포를 지적하고 나섰다.
28일 오전 '퍼펙트게임' 제작사 동아수출공사 측은 "'퍼펙트게임'이 지난 21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응이 열광적임에도 불구하고 극장 상영관 수가 축소되는 조짐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산CGV측을 사례로 들면서 "상영 스케줄이 결정된 29일 목요일 경쟁작 '마이웨이'의 경우 4개관에서 총 15회 차 상영되고 '미션 임파서블'도 6개관 23회 상영이 잡힌 반면 '퍼펙트게임'은 1개관에 심야시간대를 포함해 4회차만 상영이 예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CGV 강남과 CGV 센텀시티는 2회차, CGV 익산은 1회차만을 상영하고 그마저도 관객들이 찾지 않는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만 배정돼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메가박스의 경우 코엑스와 해운대 7회차, 광주 5회차 등 적어도 한 개관에 5회 차 이상이 배정돼있어 유독 CGV체인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또 동아수출공사 측은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결과 오는 31일에서 1월 1일 주말 양일간 영화 '마이웨이'는 4484회,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5850회를 상영하는 반면, '퍼펙트 게임'은 2143회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3D'의 1585회 상영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도 밝혔다.
반면 동아수출공사 측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집계 결과, '퍼펙트게임'의 상영관수는 축소되지만 관객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21일 395개 관 3만2541명, 22일 413개 관 3만7234명, 26일 387개 관 3만8797명, 27일 383개 관 4만58명)고도 덧붙였다.
결국 '퍼펙트게임'이 관객들의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거대공룡 체인의 편파적인 상영관 배정의 영향 탓"에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주장이다.
동아수출공사 측은 "거대 배급사의 편파적인 배급횡포 속에서도 온 오프라인 모두에서 입증된 뜨거운 호평에 본격적인 입소문이 시작된 영화 '퍼펙트 게임'이 전국 극장에서 정당한 관객들의 평가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퍼펙트게임]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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