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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하정우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촬영 중 문신을 하고 부산을 활보한 사연을 고백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하정우, 최민식, 조진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역할이 조폭 두목이라 문신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부산을 활보했었다”고 촬영 당시일화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극 중 하정우는 부산 조폭 두목 형배 역을 맡았다. 전신에 문신이 있는 형배의 특성상 매번 문신을 새롭게 하지 않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하정우는 “모자를 쓰고 택시를 타고 부산을 돌아다녔다”며 “한번은 호프집에 갔는데, 아주 상냥하게 나를 맞아 주셨고, 나를 알아 본 한 어르신은 ‘어떻게 배우가 문신했냐’고 다그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990년 노태우 전대통령 정권 시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폭력조직 두목으로 당시 경찰에 검거된 최익현이 1982년 당시에는 일개 세관 공무원이던 그가 10년 사이에 어떻게 조폭 두목이 되는지 그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최익현 역할에는 최민식이, 부산 최대 조직보스인 최형배 역할로는 하정우가 가세했다. ‘용서받지 못한자’, ‘비스티 보이즈’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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