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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박태환(22,단국대)이 체력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박태환은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수영장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취재진들에게 '금메달을 땄을 당시인 2008년도와 현재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태환은 "2008년과 지금의 나는 나이가 달라졌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베이징올림픽때와 비교했을때 지금은 나이가 4살이나 더 먹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회복능력이 좋은 편인데도 예전보다 빨리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었는데 지금은 실력있는 선수들 모두가 신경쓰인다"고 전했다.
이어 박태환은 "아무래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상태에서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내 입장에서는 마음도 무겁고 부담도 많이 된다. 근데 그런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신기록 수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태환은 국내에서 휴식과 웨이트 훈련을 병행한 뒤 내년 1월 4일 다시 호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훈련 결과에 따라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하는 시드니 대회에 참가 할 예정이다.
[물 속에 있는 박태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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