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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3인조 밴드 장미여관이 88만원 세대를 풍자한 곡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미여관은 최근 발표한 데뷔 앨범 ‘장미여관’ 수록곡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를 통해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힘든 청년 실업의 아픔을 노래했다.
장미여관은 부산 출신 3인조 개성 밴드. 이들은 이 곡 노랫말에서 “나이 먹고 하는 일 없고 모아둔 돈도 없고”라며 “복권 일등 주세요. 아주 소설을 써라”라는 등 백수건달의 현실 세태를 꼬집었다.
특히 곡 제목이기도 한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는 말이 팬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들은 부산 사투리로 녹음한 타이틀곡 ‘봉숙이’를 비롯해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 ‘나 같네’ 등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믹싱까지 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장미여관 앨범 관계자는 “이들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해 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전달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3인조 밴드 장미여관.]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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