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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의 단기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박주영의 팀내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은 28일(한국시각) 앙리가 아스날서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앙리는 내년 3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가 개막하기 전까지 아스날서 단기 임대 활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앙리가 아스날서 임대 활약을 펼칠 경우 박주영은 출전기회를 얻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앙리는 지난 1999-2000시즌부터 8시즌 동안 아스날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만 275경기에 출전해 175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다. 앙리는 지난 2003-04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은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판 페르시(네덜란드) 이외에 뚜렷한 공격수가 없는 아스날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날에 입단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아직 치르지 못했다. 박주영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엔트리에조차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칼링컵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아스날은 다음달 제르빙요(코트디부아르)와 샤막(모로코)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해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하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그 동안 박주영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출전기회를 얻게될 것이라며 박주영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가운데 아스날이 앙리의 단기 임대 영입에 성공한다면 박주영이 출전기회를 잡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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