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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강제규 감독의 300억 대작 ‘마이웨이’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개봉 첫 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던 ‘마이웨이’가 2주차의 시작인 28일 3위로 추락한 것.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결과 28일 ‘마이웨이’는 7만45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이날 일일 스코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15만5321명을 동원한 ‘MI4’가 부동의 1위를, 뒤 이어 7만5624명을 동원한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이 2위를 기록했다.
‘마이웨이’는 개봉 이후 ‘MI4’에 뒤지긴 했지만, 21일 동시 개봉한 ‘셜록홈즈’와 ‘퍼펙트 게임’을 압도적인 수치로 눌러왔다. 개봉 첫 주차 스코어만 놓고 보면 ‘MI4’의 인기가 시들해질 즈음이면 ‘마이웨이’가 치고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지만 이날 ‘셜록홈즈’에 뒤지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 심각한 것은 ‘마이웨이’는 607개관에서 상영돼 653개관의 ‘MI4’와 큰 차이가 없고, 348개관의 ‘셜록홈즈’ 보다 압도적인 관에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흥행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관객들이 ‘마이웨이’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봉관 관련해 ‘퐁당퐁당’ 논란을 겪고 있는 ‘퍼펙트 게임’은 4만4201명을 기록했다.
당초 1000만 관객을 노리고 위풍당당하게 개봉한 ‘마이웨이’는 현재 100만을 조금 넘은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전을 노리고 있던 ‘마이웨이’는 결국 ‘셜록홈즈’에도 뒤지면서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 마이웨이]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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