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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짝' 19기, '스킨십'에 울고, 웃었다

시간2011-12-29 08:41:43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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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19기의 남녀들은 스킨십 때문에 웃고 울었다. 28일 방송분은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서 스킨십은 여전히 어려운 난제라는 것을 새삼 알렸다.

먼저 남자 4호는 스킨십 때문에 울었다. 이날 남자 4호는 호감을 표했던 여자 5호와 데이트를 즐겼다. 남자 5호는 해변가에 이르자 "우리 손잡고 걸으면 안돼요?" 라고 청했고, 이에 여자는 선뜻 남자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은 남자 4호는 "오랜만에 여자의 손길을~ 아~" 라며 만족감을 표하더니 이어 여자의 어깨에 은근슬쩍 손을 올리려고 했다. 이에 여자 5호는 "어머, 왜 이러세요!"라며 장난스럽게 거부하기는 했지만 당혹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여자 5호의 당혹감에도 남자 4호는 다시 여자 5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어깨 한 번 만져보고 싶어서. 어깨 좀"이라고 말했고, 이에 여자 5호는 급기야 "제가 쉬워 보여요? 내가 쉬워 보이나봐"라고 난감한 듯 웃어보였다.

이후 여자 5호는 "웃음 반 진담 반으로 말했지만, 기분이 나빴다"고 토로했다. 반면 남자 4호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과감하게 행동했다"고 전하며, 전혀 다른 남녀의 속마음이 나타났다.

스킨십은 남자 4호처럼 너무 과감해도 문제지만, 너무 소극적이어도 문제가 된다. 남자 6호가 그랬다. 앞서 방송에서 '의자녀'로 등극한 여자 4호에 남자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특히 술자리에서 여자 4호는 깨진 유리잔에 손을 다쳤고, 그에게 호감을 내비치던 남자 3호와 4호는 연고와 밴드를 발라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여자 4호에게 적극적인 호감을 보였던 남자 6호는 "너무 야한 옷을 입어서 약을 어떻게 발라 주냐"며 오히려 타박했다. 이에 여자 4호는 "내가 당신이 화상 입었을 때 나는 연고를 발라 줬는데 왜 나는 안 발라줬냐"며 "나는 힘들 때 누군가가 날 위로해줬으면 좋겠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에 남자 6호는 "그와중에 그게 보이냐"며 "이사람 웃기네"라고 중요시 않다는 듯 답했고, 결국 여자 4호는 "오늘 슬픈 날이었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가벼운 포옹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결국 여자 4호는 최종선택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스킨십으로 웃은 커플도 있었다. 여자 4호와 여자 1호에서 갈등을 계속하던 남자 5호는 스킨십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남자 5호는 여자 1호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 여자 1호와 애정촌 공식 커플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마에 뽀뽀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도 선보였다. 이들의 스킨십은 그간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던 남자 5호가 여자 4호의 마음을 단념시키는 행동이기도 했다.

[짝 19기 여자5호와 남자 4호(맨위 왼쪽부터), 여자 4호와 남자 6호(두번째 사진), 남자 5호와 여자 1호(맨아래). 사진 = SBS 방송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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