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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국내 최다 인원으로 구성된 24인조 걸그룹 리더스가 데뷔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없이 첫 모습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야 할 자리에서 리더스는 첫 출발부터 삐그덕거렸다.
리더스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디아망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며 취재진의 질문과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었으나 관계자들과 가족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장의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면서 쇼케이스는 한 순간에 망쳐졌다.
쇼케이스 진행 과정을 담당한 업체는 완벽한 준비없이 회장을 오픈해 취재진의 입장을 받았다. 의사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취재진은 입장과 퇴장을 반복했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행사 관계자는 욕설까지 내뱉었다. 결국 취재진은 현장을 떠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또한 리더스는 주인공이었지만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리더스 쇼케이스와 커피업체의 사업 제휴 설명회가 함께 진행돼 리더스보다는 설명회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 리더스가 노래를 부르는 도중 끊기는 것은 물론 자신들을 소개할 마이크 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리더스가 정식으로 공연하고 데뷔 무대를 가져야 하는데 투자설명회를 겸한 쇼케이스 자리라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지 못한 점 양해의 말을 구한다"며 "정식 데뷔무대는 늦어도 내년 2월에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리더스는 자신들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올초 먼저 데뷔한 리더스T의 '키스 미(Kiss Me)'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송 '올림픽 코리아' 등 5곡과 개인 무대를 펼치는 안간힘을 썼다.
[취재진 없이 쇼케이스를 개최한 리더스. 사진 =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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