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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타잔’(1932년)에서 타잔의 친구로 등장한 침팬치 ‘치타’가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ABC뉴스 등의 현지언론은 27일(현지시각)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치타가 죽었다고 보도했다.
치타의 나이는 80세로 이는 침팬치의 평균 수명인 35~45세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장수한 것. ‘타잔1’에서 첫 출연한 치타는 이후 1967년까지 타잔 조니 와이즈뮬러와 제인 모건 오설리번 등과 이 시리즈에 출연해 왔다.
치타를 돌보던 사육사들은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와 축구 경기 보기를 즐겨했고 여자사람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 사육사들의 기분까지 살피던 사람보다 더 사람 같았던 침팬지였다고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치타는 아프리카 밀림에서 어미를 잃고 동물 조련사의 손에 길러지다가 우연히 영화에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이후 치타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유인원 보호구역에서 다른 침팬지들과 여생을 지냈다.
한편 지난 2008년 치타는 76살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영장류'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 = 영화 ‘치타’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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