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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90년대 스타들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은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이 집단항의로 얼룩졌다.
29일 오전 '컴백쇼 톱10' 출연가수 10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가 예고없는 4주간의 결방으로 시청자를 실망시킨 것도 모자라 조기종영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항의했다.
가수들은 "원래의 프로그램 기획의도와는 달리 터무니 없는 무대연출 지원과 초라한 무대, 조악한 편집, 저급 음향상태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잘못된 프로그램의 방향성 지시로 시청률 부진을 야기했다"며 대책수립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 "방송사와 제작사에서 제시한 재기, 컴백에 대한 기대를 갖고 출연 결정을 내렸으나 제작지원은 빈약했고 협찬 받은 무대는 너무나 초라했다. 경연에 우승하기 위해 사비까지 털어가며 열심히 무대를 꾸미고 음원을 제공했지만 조기종영 통보를 받은 상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송가와 제작사는 원래 10회분의 제공분 음원 1곡과 1회의 무대연출을 사비로 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반발에 나선 가수들은 이주노, R.ef 이성욱, 잼 조진수, 쿨 김성수, 터보 김정남, 리아, 구피, 클레오, 스파이더투맨, 김현성 총 10팀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조기종영 통보를 받았다.
가수들은 "10회 출연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았다면, 그리고 4주간의 결방과 조기종영을 미리 알았다면 어떤 가수라도 이 방송을 위해 사비와 피나는 노력, 시간을 감수하며 무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조기종영에 대한 공식사과와 아무런 계획도 없는 마지막 방송녹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길 요구했다.
[이본, 박명수, 리아, 클레오, R.e.f, 구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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