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주전 전원이 골고루 활약한 샌안토니오가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5-9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와 파커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제퍼슨이 꾸준히 외곽슛을 넣고 던컨과 블레이어가 골밑을 장악해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개막전에서 멤피스를 꺾은 것에 이어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반면 클리퍼스는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지노빌리가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노빌리는 1쿼터 초반 순식간에 9점을 올린 것에 이어 연속 어시스트로 클리퍼스 수비를 붕괴시켰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블레어가 골밑을 장악하며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샌안토니오는 26-19로 1쿼터를 가져갔다.
리드하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빠른 공격을 살려 클리퍼스를 따돌렸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턴오버를 범하고 클리퍼스가 연속으로 3점슛을 넣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핀의 덩크로 52-52,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샌안토니오는 2쿼터 막판 지노빌리가 3점슛을 넣어 58-54로 다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샌안토니오는 다시 저력을 보였다. 블레어의 점프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샌안토니오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클리퍼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분전했지만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4번 연속으로 득점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96-71로 3쿼터에 이미 승기를 잡아갔다.
마지막 4쿼터에 클리퍼스가 지역방어를 펼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샌안토니오는 절묘한 패스워크로 외곽 오픈 찬스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가 24득점, 블레어가 20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러퍼스에선 그리핀이 2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워크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팀 던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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