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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것이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뉴스'1위에 선정됐다.
SI는 28일(한국시각) 온라인지를 통해 야구와 축구 등 프로 스포츠를 제외하고 올림픽 아마추어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번개 사나이'볼트의 실격이었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그는 대구육상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심판의 출발 총성이 울리기 전에 스타트 블록을 차고 나가 그 자리에서 실격 당했다.
SI는 볼트가 없이 치러진 남자 100m 결승전을 두고 '산타클로스가 없는 크리스마스'라고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볼트는 아픔을 딛고 이 대회 남자 200m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스포츠뉴스 2위는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라이언 록티(27,미국)가 선정됐다. 그는 지난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배영 200m,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는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00의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조딘 위버(16,미국)가 3위,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에서 2시간3분02초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코스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 규격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 제프리 무타이(30,케냐)가 4위에 올랐다.
동양 선수관련 기사로는 중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금메달 석권이 6위에 선정됐다.
[우사인 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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