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1박2일' 방송화면을 강호동 근황사진처럼 보도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밤의 TV연예' 연출을 맡은 심성민PD는 2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막 수정하는 과정에서 고지해야 하는 부분이 누락됐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PD는 "방송3사 협약에 따르면 타사 방송영상 사용과정에서 사전 공문을 주고받고 하는데 스틸컷 보도에 관한 한 서로 묵과해주고 있다. 그것까지 하게 되면 일처리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라며 "'1박2일' 로고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도 제작관행이다. 내부 방송사 자료를 쓸 때도 모자이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호동의 등산근황은 사실이며 스틸컷 2장을 쓴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과정이었다. 생방송 직전까지 편집이 진행되다 보니 '1박2일' 자료사진을 공지하지 못했다"며 "방송을 위해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28일 밤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지난 9월 잠정은퇴 선언으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강호동의 근황을 소개했다. 방송은 강호동이 최근 등산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그의 등산 장면을 방영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이라 논란이 불거진 것. 당시 강호동과 멤버들은 설악산 종주에 나섰고 이 화면이 자료화면 자막 고지도 없이 사용됐다. '1박2일' 화면인지 몰랐던 시청자들은 강호동이 최근 등산을 하는 현장 화면인 것처럼 오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강호동. 사진 = SBS 방송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