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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도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5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은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효과가 4조 9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3조 96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한류의 부가가치유발효과도 전년보다 4532억원이 불어난 1조 9192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한류의 취업유발효과는 5만 1545명으로 역시 2009년보다 44.6%(1만 5888명)나 늘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한류 관련 뉴스로는 아이돌 가수 관련 소식으로 조사됐다. 이 재단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브라질의 6개 나라 2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실시한 '2011년 가장 기억에 남는 한류 뉴스' 조사에서 'K팝 열풍의 주역 아이돌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
이어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2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등 SNS를 통한 K팝 확산'이 3위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식'과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확산'은 각각 4, 5위에 랭크됐고 '유럽으로의 K팝 확산'이 7위, 'K팝 가수 모방 커버댄스 유행'이 9위에 오르는 등 K팝 가수 관련 뉴스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응답자들은 또 한국문화 가운데 한식(22.3%)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냈고 한국영화(17.3%)와 K팝(12.5%)이 뒤를 이었다.
또 수출액과 호감도(설문조사) 등으로 집계한 한류지수는 2010년 103.27로 2009년 101보다 조금 올랐다. 일본의 한류지수가 113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만(109점), 중국(101점)이 2, 3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K팝 열풍에 힘입어 음악한류지수가 120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일본의 음악한류지수는 180점에 달했다.
[사진 = 소녀시대(위)와 카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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