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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친 추신수가 미국으로 떠났다.
추신수는 29일 오후 4시 반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출국 전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와 다짐을 전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추신수는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전혀 문제 없다.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는데 아무런 이상 없다. 다만 운동을 안 했기에 100%인지는 모르겠다. 내년엔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추신수의 2011년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부터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고생한 데다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음주운전 파문도 겹쳐 힘든 시즌을 보냈다. 때문에 올시즌 성적도 좋지 못했다. 85경기에서 타율 .259 8홈런 36타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대해 가장 아쉬운 것도 추신수다. 추신수는 "야구하면서 가장 적게 뛴 시즌이다. 많이 뛰다 보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몸 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몸 쪽 공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왼손 검지와 중지 쪽을 맞았다. 추신수는 "몸 쪽 공이 안 두렵다면 거짓말이지만 겁내면 안 된다. 올해는 그런 모습을 전혀 안 보여줄 것이다. 투수도 몸 쪽 공을 던져야 살아남으니까 나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몸소 금메달을 따는 데 큰 공헌을 했던 추신수는 지난 11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날도 짧게 깎은 머리를 한 채 나타난 추신수는 "남들은 2년씩 가는데 나라에서 큰 혜택을 줘서 4주만 갔지만 왜 우리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 한국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시즌 연봉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 없다. 작년에도 내가 1월에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도 1월 중순쯤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미국으로 출국한 뒤 내년 3월 클리블랜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최고의 몸 컨디션을 만드는 데에 주력을 다 할 계획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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