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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옥빈 밴드가 처음으로 연주 실력을 검증 받았다.
김옥빈은 케이블채널 Mnet '김옥빈의 오케이펑크(OK PUNK)를 통해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펑크 록밴드를 결성했다. 또 김옥빈의 남자친구인 스키조 허재훈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최근 진행된 3회 방송분 녹화에서 허재훈은 김옥빈 밴드 멤버들의 실력체크를 진행했다.
당시 프로듀서 허재훈은 문자메시지로 "3일 뒤 각자 파트 실력체크를 하겠다"라며 멤버 전원에게 합주실 모임을 통보했다. 문자를 받은 멤버들은 "재훈형이 의심이 많다", "엠넷 이런 거 그만하자", "필요 없다"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력체크 당일 허재훈은 합주실에 모인 멤버들 앞에서 "실력을 보는 게 아니고 개인이 어떤 성향인지 음악적 색깔을 보려고 한다"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실력체크에 나선 칵스 이현송은 "이런 거 하기 정말 싫어"라면서도 춤까지 추며 맛깔 나는 기타 연주를 보여줬다. 이어 기타리스트 데빈 역시 화려한 속주를 뽐냈다. 또 고고스타 이태선은 베이스 연주실력을 보여줬다. 끝으로 톡식 김슬옹은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 우승팀다운 걸출한 드럼 실력을 선보여 박수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멤버들의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본 김옥빈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90년대 말 조선펑크(1999년 크라잉넛, 레이지본 등 6개 펑크 밴드가 참여해 낸 음반으로, 조선펑크는 펑크를 우리 정서로 재해석했다는 뜻) 노래를 하겠다"라며 준비한 곡을 꺼냈다.
멤버들은 "그 노래를 안 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라며 일단은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김옥빈이 남자친구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됐는지는 29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옥빈(위)과 허재훈. 사진=Mnet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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